재물로 읽는 대표적인 반대 꿈입니다. 많이 흘릴수록 크게 보고, 옷이나 방바닥까지 흥건했다면 들어올 것이 크다고 여겨 왔습니다. 남의 피가 나에게 묻으면 남의 일이 나에게 들어옵니다. 반대로 피를 보고 크게 놀라거나 멈추지 않아 애를 태웠다면 몸이 지쳤다는 신호로도 읽습니다. 오늘은 들어올 것을 기다리기보다, 미뤄 둔 검진이나 쉬는 시간을 먼저 챙겨 두는 쪽이 낫습니다.
이 꿈은 여기서 갈립니다
같은 꿈이라도 어떻게 나왔느냐에 따라 다르게 읽습니다
피가 많이 났다면
놀라기 쉬운 꿈이지만 우리 쪽 풀이에서는 대체로 좋게 봅니다. 막혔던 것이 터져 나오는 그림입니다. 양이 많을수록 크게 봅니다. 오래 끌던 일이 이번 달 안에 방향이 잡히는 경우와 겹칩니다.
남의 피를 봤다면
내가 다친 게 아니라 남 쪽 일입니다. 아는 사람이었다면 그 사람과 얽힌 문제가 드러납니다. 감추던 게 밖으로 나오는 쪽으로 읽습니다.
피를 닦거나 멈추려 애썼다면
터진 것을 막으려는 자리입니다. 이미 벌어진 일을 덮으려 하고 있다는 뜻입니다. 덮는 쪽보다 드러내고 정리하는 쪽이 결과가 낫습니다.
옷이나 손에 묻었다면
묻었다는 게 핵심입니다. 나와 상관없던 일에 내가 끼게 되는 그림입니다. 남의 사정에 이름이 오르지 않게 말을 줄이는 편이 낫습니다.
어디였는지도 봅니다
코피였다면
가볍게 봅니다. 몸이 지쳐 있을 때 자주 나오는 꿈입니다. 잠을 먼저 채우세요.
흔히 이렇게 오해합니다
피가 나오면 다치는 꿈이라고 보기 쉬운데, 옛 풀이에서 피는 흐름이 트이는 쪽에 가깝습니다. 아팠는지가 아니라 피가 밖으로 나왔는지 안에 고였는지를 봅니다. 고여 있거나 검게 굳었다면 그때는 막혔다는 뜻으로 읽습니다.
비슷한 꿈과 다른 점
헷갈리기 쉬운 꿈과 나란히 놓아 봅니다
상처 꿈과 견주면
상처는 자리가 남는 것이고 피는 지나가는 것입니다. 상처 쪽이 더 오래 갑니다.
물 꿈과 견주면
둘 다 흐르는 것이지만 물은 바깥 사정이고 피는 내 몸과 관계된 일입니다. 피는 더 가까운 이야기입니다.
이렇게 받아들이면 됩니다
피꿈은 겁낼 꿈이 아닙니다. 뭔가 터져 나왔다는 감각만 남기면 됩니다. 미뤄 두고 곪게 만든 이야기가 있다면 이번 주에 꺼내는 쪽을 권합니다.
